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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도 막혔을 때 이렇게! 하임리히법 최신 가이드

by 지식픽 2025. 10. 12.

 

기도 막혔을 때 이렇게! 하임리히법 최신 가이드

 

하임리히법은 기도폐쇄(질식) 환자의 이물을 밀어내는 응급처치입니다.
국내 최신 가이드라인(2020 한국 심폐소생술 기준)에 따르면 ‘등 두드리기’를 먼저 시행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복부 밀어내기(하임리히법)를 병행하도록 권고합니다.
아래에서 연령별·상황별 정확한 방법과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1. 하임리히법 개념 및 원리

  •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은 복부를 압박해 횡격막을 순간적으로 밀어 올려, 기도 내 이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응급처치입니다.
  • 현재 국내에서는 등 두드리기 5회 → 복부 밀어내기 5회를 교대로 시행하는 방식이 표준입니다.
  • 영아(1세 미만)의 경우 복부 밀어내기를 금지하고, 등 두드리기 + 가슴 압박을 시행합니다.

TIP) 이물이 보이지 않을 때 손가락으로 꺼내려 하면 오히려 깊게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대상별 구분(성인·소아·영아)

① 성인 및 소아(1세 이상)

  • 숨이 막혀 말하거나 기침, 호흡이 불가능할 때 처치합니다.
  • 순서: 등 두드리기 5회 → 복부 밀어내기 5회를 반복.

② 영아(1세 미만)

  • 복부 압박은 금지하며, 등 중앙 5회 두드리기 + 가슴 중앙 5회 압박을 번갈아 시행합니다.

TIP) 이물질이 입 밖으로 나오면 기도를 확보하고, 회복자세로 눕혀 호흡을 확인합니다.

3. 단계별 수행 절차

① 성인·소아 하임리히법

  • 1단계: 환자 등 뒤에서 팔로 가슴을 감싸 상체를 앞으로 숙이게 합니다.
  • 2단계: 손바닥 아래로 어깨뼈 사이를 강하게 5회 두드리기.
  • 3단계: 효과가 없으면 배꼽과 명치 사이 지점에 주먹을 쥐고, 반대손으로 감싸 위쪽 방향으로 빠르게 5회 밀어올리기.
  • 4단계: 등 5회 ↔ 복부 5회를 반복합니다.

② 영아(1세 미만) 기도폐쇄

  • 1단계: 한 팔 위에 엎드리게 하여 머리를 낮춥니다.
  • 2단계: 견갑골 사이를 손바닥으로 5회 두드립니다.
  • 3단계: 아기를 뒤집어 가슴 중앙(젖꼭지 라인 아래)에 두 손가락으로 5회 압박합니다.
  • 4단계: 이물이 배출될 때까지 등·가슴 압박을 반복합니다.

③ 셀프 하임리히법(혼자일 때)

  • 배꼽 위 명치 아래를 단단한 테이블 모서리나 의자 등받이에 대고, 몸을 앞으로 숙여 빠르게 위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 즉시 119에 신고하세요.

TIP) 혼자일 때는 스피커폰으로 119에 연결해 지시를 받으며 처치하세요.

4. 특수상황 및 119 신고 요령

  • 임산부·비만자: 복부 대신 가슴 중앙을 밀어내는 흉부 압박을 시행합니다.
  • 의식이 없는 경우: 바로 가슴압박 CPR로 전환합니다(30:2 비율, 가능한 한 가슴압박 중심).
  • 119 신고 시 “기도폐쇄 의심, 환자 의식 없음/있음”을 명확히 전달하세요.

TIP) 구조자가 있다면 1명은 119 신고, 1명은 즉시 처치합니다.

5. 자주 묻는 질문(FAQ)


Q. 하임리히법은 언제 사용하나요?

환자가 기침·말하기·숨쉬기가 불가능할 때 즉시 시행합니다. 단, 기침이 가능하다면 스스로 기침하게 두세요.


Q. 복부 밀어내기만 하면 안 되나요?

국내 기준은 등 두드리기 먼저, 복부 밀어내기 보조입니다. 복부 밀어내기는 장기 손상 위험이 있어 1순위가 아닙니다.


Q. 임산부에게 하임리히법 가능한가요?

복부 압박은 금지이며, 가슴 압박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Q. 이물이 보일 때 손가락으로 꺼내도 되나요?

보일 때만 조심스럽게 꺼내세요. 보이지 않으면 절대 손을 넣지 않습니다.


Q. 언제 처치를 멈추나요?

환자가 숨을 쉬거나 말하기가 가능해지면 멈추고, 119 구조대가 도착하면 인계합니다.


6. 예방 및 추가 팁

  • 식사 중 말하거나 웃지 말고 천천히 씹습니다.
  • 영유아는 포도, 젤리, 땅콩 등 질식 위험 식품 주의.
  • 의치 착용자는 맞는지 확인하고, 식사 전 물로 구강을 적십니다.
  • 가정에는 응급처치 요약 포스터를 부착해두면 좋습니다.

TIP) 가족 단위로 대한심폐소생협회나 적십자사에서 응급처치 실습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본 글은 질병관리청대한심폐소생협회의 공식 가이드라인(2020 KACPR 기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실제 응급상황에서는 119 신고를 우선하며, 본 정보는 의료행위가 아닌 일반 응급처치 안내입니다.